#서평단 #출판사제공도서
시대를 통과하는 달콤 쌉싸름한 이야기
도넛문고 12
⚾ 너의 모든 공이 좋아!
이민항 소설/ 도서출판 다른
- 저자
- 이민항
- 출판
- 다른
- 출판일
- 2025.04.15
전자공학 전공에
삼성전자와 씨게이트 코리아에서
하드디스크 개발했었다는 이민항 작가님!
회사 다니며 쓴 <최초의 책>으로
자음과 모음 청소년 문학상을 받은 후
작품 활동을 하신다한다.
작가 소개만 읽었는데도 확~ 끌린다. ^^
슬쩍 넘기다 또 반해버린 포인트는
2 음절 단어로 맞춘 차례!!!
루틴
주전
다짐
시합
마구
보배
등판
🏫중학교, 👧여자, ⚾야구 선수
비빔밥과의 공통점은?!
따로 있을 땐 평범해 보여도
버무려지면 뭔가 특별해진다는 것.ㅎㅎ
중학교 야구부의 여학생 배터리(투수+포수)로
희수와 태진이 TV에 나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루틴 :
운동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반복하는 행동이지만...
실제 운동 능력엔 도움이 안 되는 것이 많고
오히려 정서적인 면에서 안정을 준다.
시속 130KM의 강속구를 위한
희수의 루틴은
저녁 8시 19분에 나와서 7분간 러닝
17분간 가볍게 캐치볼
27분간 롱 토스
37분간 47개의 실전 투구
저녁 9시 47분에 완벽히 끝내기!
희수는 태진과 이 루틴을 함께 해왔다.
둘이 이 책의 주인공인가?싶었는데,
어머나... 희수가 부상을 당한다.
어깨 부상으로 1년 쉬었다가 복귀했더니
겨례 중학교는 야구부가 없어져버려
중왕 중학교로 가게 된 희수는
야구를 접기 직전인 대윤을 만났다.
둘 다 크로우스의 진종현의 팬이었다.
음주운전으로 끝이 좋지 않았던 진종현은
대윤이에겐 야구를 그만두게 한
이유이기도 했다.
"난 그 끝을 이미 받아들였으니까.
그런데도 널 보면 나도 흔들려.
나도 야구를 잘하고 싶단 생각이 막 들어.
야구의 끝에 닿지 않으려고
네가 루틴까지 신경 쓰며 애쓰는 모습을 보면
나도 뭔가 애쓰고 싶어진다고."
p.85
그렇게 야구의 끝을 향하고 있는
희수와 대윤이가 함께 연습을 하고
경기에 나가면서
야구의 찐 재미를 더더 알아가게 된다.
삼진 아웃시키고 기분이 째지는 희수.
루틴 중에 글러브를 햝는 것도 있었는데
이런 괴상한 행동을 하면서까지
야구를 하고 싶은건
이런 짜릿함 때문이란 걸 잘 보여준 장면이었다.
태진이와의 관계도
이야기의 큰 흐름 중 하나였다.
부상당한 자신만을 생각했던 희수였는데,
태진은 희수의 부상이 자기 탓이라 여기며
결국 야구까지 그만두고 말았던 것이다...
태진의 동생, 태홍이
희수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도
당연하겠다 싶었다.
나풀나풀, 한들한들, 산들산들~
속구만 연습하던 희수가
너클볼을 연습하며
자신만의 볼을 찾아가는 과정도 흥미로워
내가 뭔가를 이뤄낸 듯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어 재밌었다.
결론이 어떻게 맺어질까 궁금했는데
희수가 처한 환경이나 실력에 맞게
야구를 이어나가게 되는 해피엔딩이라
기분좋게 책을 덮을 수 있었다.
#너의모든공이좋아 #이민항 #도서출판다른
#청소년문학 #야구소설 #신간
@darunpublis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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