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향기

별에게/ 창작 10주년을 맞은 안녕달 작가님의 열두 번째 그림책

향기가득 2025. 4. 17. 00:33

#서평단 #출판사제공도서 #창비

 

★☆ 별 에 게 ☆★ 

 

안녕달 그림책
창비 Changbi Publishers



그~ 유명한 <수박 수영장>은
안녕달 작가님의 첫 창작 그림책이었다.
창작 10주년인 올해에 탄생한
<별에게>는 작가님의 열두 번째 그림책!
까마귀가 날아오는 산에 살고 있다는
작가 소개는 작가님의 친필로 귀여운 그림과 함께
그동안의 그림책들의 제목이 적혀 있었다.
글씨체도 그렇고~
뭔가 뭉클하게 만드는 페이지였음.



바다 초등학교 앞에서
반짝반짝 별을 파시는 할머니.
학교 앞에서 병아리 팔던 그 시절이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같은 노랑이라 그랬으려나...?! ^^ 
밤사이 바다로 떨어진 별을 모아다가
까만 천으로 덮어 다라이에 담아와서
아이들에게 달만큼 커진다며 별을 파셨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구경하는 아이들~

 

 

별을 사가서 엄마에게 자랑하길래
혼나나?! 싶었는데
엄마가 환하게 웃으며 별을 반겨주었다.
화장실에서 불도 꺼주면서
같이 별이 반짝이는 걸 구경까지!
이불 양 끝으로 꼼지락꼼지락 모녀의 발꼬락이
삐져나와 있는 그림은 나의 원픽이다.
별빛이 빠져나갈까 봐
이불 중간에서 엄마와 딸이 마주 보고 누워
별 키우기 꿀팁을 알려주고 있는 장면임.
꿀팁은... 달빛 많이 받아야하니
매일 달빛 밝은 곳으로 별 산책시키기!

 

 

그냥 바닷가 마을인가 했더니
귤밭에서 작업하고 있고
커다란 동백나무에 동백꽃이 가득하다.
딸이 취직해서 육지 갔다고도 하니
제주가 배경이었나 보다.
툭툭 떨어져 있는 동백꽃들을 보니
겨울의 제주가 그립기도. ^^

 

 

딸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엄마 곁에 크기가 점점 커진 별만 보이더니...
작별 인사하는 페이지가 나와버렸다. ㅠㅠ
피할 수 없는 이별을
따뜻하고 반짝반짝하게 그려주신 마지막이
인상적이었던 <별에게>였다.
나를 소중히 산책시켜가며 키워주신
울 엄마도 생각났던 그림책. ^^

 

 

초3 아들이 메모 패드에 표지 그렸다며~
사진찍어 블로그에 올리라고 책 옆에 딱 두고 갔다.ㅎ
이젠 독후활동도 자기가 알아서...!
간략화시켰지만 볼수록 귀여운 그림. ^^

 

 

따뜻함 가득한 그림이 담긴
카카오톡 테마도 무료 배포해주셨다.
아래 링크로 고고~~
https://blog.naver.com/changbi_book/22382611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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