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향기

세상 친절한 수학자 수업/ 수학이 단박에 재밌어지는 수학자 이야기

향기가득 2025. 4. 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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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피타고라스부터 허준이까지
물 흐르듯 이해되는
세상 친절한 수학자 수업

배티 (배상면) 지음/ 미래의 창

 

 

수학에 미친 크리에이터의 쫄깃한 수학 특강!
매스프레소 MathPresso 채널을 운영하시는
수학 바리스타, 배티(배상면)님이 쓰신 책이다.

https://www.youtube.com/@MathPresso

 

 

연세대 수학 전공
메가스터디 인강 선생님
철벽수학 창업
배티의 손필기 수업에서 이어진
경력을 보니 더 믿음이 가는 책이었음. ^^

 

 

그런데 시작부터 의문이...?!
23개의 정의와 10개의 공리로
465개의 이론이 기술되어 있는
최초의 체계적인 수학책, 유클리드의 <원론>.
누구나 "당연하지!"로 받아들이는 명제인
공리를 설명하면서
등식의 양변에 같은 수를 더해도
등식은 성립한다는 예를 들었다.

A=B → A+B=B+C
????
A=B → A+C=B+C
양변에 C를 더해줘야하는거 아닌가...
오타인지 내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는건지. ^^;;;
어쨋든 공리에 대해선 이해했으니
계속 읽어나갔다.

 

 


원의 둘레와 면적을 계산한
아르키메데스에 대한 이야기는
당시 사람들이 원의 둘레를 지름의 세 배라고
생각했다는 성경의 기록으로 부터 시작한다.
찾아보니 열왕기상 7장 23절이다!
이번주 통독할 때 읽었던 구절인데...
이 구절에서 원 둘레 계산법을 캐치하다니!
같은 글에서 발견하는게 이리 다를 수 있구나를
제대로 깨달아 살짝 충격. ^^

 

또 바다를 부어 만들었으니
그 직경이 십 규빗이요 그 모양이 둥글며
그 높이는 다섯 규빗이요
주위는 삼십 규빗 줄을 두를 만하며
열왕기상 7:23 개역개정

 

 

내접 다각형의 둘레와 외접 다각형의 둘레로
원주율  π =3.14를 알아내고,
도형을 잘게 쪼개어 부피를 구하는
구분구적법의 아이디어로
원의 넓이도 알아낸 아르키메데스는
수학뿐 아니라 과학에서의 성과도 유명하다.
"유레카 EURAKA!"​
목욕탕 물이 넘치는 걸 보고 발견한
부피와 무게의 관계.
왕관의 순금 여부를 판단하려다가
밝혀냈다는 건 몰랐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수학자들을 한 명 한 명 알아갈수록
지금은 당연하게 배우는 공식들이
그 옛날 누군가에 의해 정리된 것들이란게
새삼 신기하게 느껴졌다.
X, Y축으로 표시되는 좌표
침대에 누워 천정의 파리를 보며 스친
데카르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니...!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도라는건
파스칼이 독학으로 알아내었다 하고.

 

 

뉴턴 vs 라이프니츠
너무나도 유명한 뉴턴과 
들어봤던가..싶은 라이프니츠를
왜 경쟁구도로 붙여놓았나했더니
이런저런 사연이 많았었고
미적분으로 까지 이어진다.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나도 초천재들의 이야기라
슬슬 거리감도 느껴지고
발견한 공식과 법칙들도 어려워져
이해가 쏙 되진 않아졌지만
간혹 들어봤던 이론이나 수학자 이름이 나와
반가운 마음에 또 다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필즈메달 평행이론이라기에
제일 궁금했던 히로나카 x 허준이.
두 사람 모두 필즈메달의 나이 제한인
40세에 임박한 39세에 수상을 했고
한 번씩 탈락한 후 받은 것도 동일하다.
피아니스트와 시인을 꿈꾸다
늦깎이 수학자로 큰 성과를 내었다는 것도.
고등 자퇴 후 들어간 대학을 6년이나 다니다
히로나카를 대학 강연에서 만나
수학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는데
그 대학이 서울대.ㅎㅎㅎ
필즈상을 탄 허준이가
그저 내가 아는 전부였기에
모든 스토리가 새롭고 대단해보여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긴 세월에 걸쳐~
여러 사람들, 아니 천재들의 노고가 쌓여 
수학이란 학문이 차곡차곡 발전해왔음을
알게 해 준 책이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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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티 #배상면 #미래의창
#초등수학 #중등수학 #수학의역사
#리뷰어클럽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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