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향기

서브/ 두 개의 테니스 경기 속 네 선수의 이야기

향기가득 2025. 5. 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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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인기가 많아져 테니스를 배우는 어린이들 역시 많이 늘어나고 있다. 2000년대 초 국내에서 일본 만화 《테니스의 왕자》가 유행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지금껏 테니스를 소재로 삼은 동화는 없었다. ‘다산어린이문학’에서 출간되는 《서브》는 ‘국내 최초 테니스 동화’라는 타이틀로 독자들을 만난다. □ 두 개의 경기, 네 명의 선수 이기고 지는 것보다 중요한 일 《서브》에서는 총 두 개의 경기가 펼쳐진다. 첫 번째 경기는 여자 단식 결승전으로 인조 잔디 코트
저자
탁정은
출판
다산어린이
출판일
2025.04.23


서 브 


탁정은 글/ 이명애 그림
#서평단 #출판사제공도서 #다산어린이

 


코트 위에서 펼쳐지는 두 개의 경기.
코트를 넘어 인생이라는 경기장으로 날려 보내는
네 어린이의 서브가 저마다 특별하다.

아라의 서브 〈내 귀의 캔디〉 …… 6
샛별의 서브 〈200%의 신데렐라〉 …… 40
지수의 서브 〈뛰어라, 현바리!〉 …… 72
이안의 서브 〈모자는 죄가 없다〉 …… 102
에필로그_ 〈샛별의 일기〉 …… 128



🎾 경기 1: 아라 vs 샛별



🥎 고 아 라
깊은 바다에 잠수해 어둠 속에서 헤엄치는 해파리를 쫓는 느낌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결국 해낸 경험!

달콤한 칭찬을 들을 수 있어
캔디라고 부르게 된 '빅이어 패치'는
귀 뒤에 붙이는 특수 보청기이다.
하지만 캔디가 아라에게 늘 달콤한 건 아니었다.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유샛별에게
관중들이 보내는 환호 뿐 아니라
아라에게 보내는 야유도 선명히 들렸기에...
첫 번째 세트를 지고는
캔디를 떼고 이전처럼 소리없이 쳤더니
두 번째 세트는 이겨 1:1이 되었다.
하지만 소리 때문이 아니라
샛별이를 너무 얕본 자신의 자세가
잘못이었음을 깨닫는 아라.
마지막 세트는 캔디를 떼지 않고 뛰어든다!




🥎 유 샛 별
먼 우주의 어느 행성을 유영하는 느낌

긴장하지 않고 즐기면서 이뤄낸 성취!

아무도 이길거라고 기대하지 않았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샛별.
특히나 대단한 고아라와의 결승이니
같이 게임을 한다는 것 만으로도
그저 뿌듯하고 설레었다.
져도 괜찮다. 유샛별. 편하게 쳐!
결승이라는데 아직 오지도 않는 엄마 때문에
두 번째 세트는 밀린 것만 같다.
게다가 다리에 쥐도 났다! ㅠㅠ
하지만 마지막까지 경기에 임하는 샛별이는
실력을 200% 발휘한 오늘이
노력의 결과물인 걸 믿기에 그저 기뻤다!





🎾 경기 2: 지수 vs 이안



🥎 현 지 수
포기하지 않고 공을 받아 냈을 때 가장 기쁘다.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어 낸 경험!

시합 전에만... 긴장이 되어 소화가 안 된다.
하필 자신과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던
이안이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되어
더더더 속이 불편하다.
하지만 뭐든 끈기 있게 하고
악착같이 버티는 악바리인지라
지수의 별명은 현바리이다.
악착같이 뛰려고 맘을 먹으니
올라오는 구역질도 꾹 눌러 내려졌다. ^^




🥎 윤 이 안
공을 못 치는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

나의 못난 점을 스스로 마주하던 순간!

현지수같은 애송이한테 진
망한 경기의 동영상을 보라고 하시다니
너무나 짜증이 났다.
어떤 공이든 악착같이 뛰어가 받아내니
경기 중에도 너무 화가 나서
모자도 벗어 던졌다.
그 모습이 다 담긴 동영상을 보며
감독님은 모자는 죄가 없다하신다.
'욕하지 않기, 화내지 않기'
감독님과 했던 약속을 지켜왔지만
현지수와의 경기에서는
몸에 밴 화와 욕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다.
나 자신에게 화가 났던 건데
그 꼴을 보고 있자니 그러면 안 될 것 같다. 





마지막 에필로그, 샛별의 일기​는
선수가 되는 걸 포기했지만
테니스는 여전히 재밌게 즐기고 있다는거였다.
고아라와의 경기는 잊지 못할
인생 최고의 경기였다는 고백과 함께.

같은 경기를 치른 두 선수들이지만,
각자의 상황과 생각들에 따라
느끼고 깨닫는 것들이 이렇게 다르다.
매 경기가 승패는 갈리지만
이기고 지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순간들이 나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임을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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