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향기

엎치락 뒤치락 과학사/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과학 이야기

향기가득 2025. 6. 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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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과학사
현대 과학에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진리로 인정받으며 세상을 휘어잡았던 과거의 학설과 이론을 생명과학, 화학, 물리학, 지구과학, 의학 등 분야별로 묶어 소개하는 책이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사장된 이론들, 오늘날에는 흥밋거리로 소비되거나 조롱이 대상이 되기도 하는 옛 ‘정설’들이 왜 세상에 등장했고 어떻게 통할 수 있었는지를 역사적 맥락 속에서 짚어 보고, 이후 새로운 이론들이 등장해 서로 경합하며 현대 이론에 다다른 과정을 찬찬히
저자
박재용
출판
북트리거
출판일
2025.05.30

 

#서평단 #출판사제공도서 #신간

 

엎치락 뒤치락 과학사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과학 이야기

박재용 지음/ 란탄 그림/ 북트리거

북트리거는 (주)지학사가 만든

청소년·성인 단행본 브랜드입니다.

 

 

철썩같이 믿고 있던 사실들이 아니라고 밝혀지고

새로운 이론들이 나타나고

몰랐던 사실들이 드러나게 되는

과학사의 흥미로운 과정들이 기대되었던~

제목만 봐도 살짝 감이 오는

엎치락 뒤치락 과학사!

생명과학

화학

물리학

지구과학

의학

다섯 가지 과학의 분야로 나누어 정리된

차례를 보고나니

알차게 담았단 생각이 딱! 들면서

더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큰 카테고리인

무생물, 식물, 동물, 인간으로

생물들을 분류하기 시작했던 것이

린네가 계-강-목-속-종으로 세분화 하고

학명으로 표기하는 이명법까지 생겨났다.

유전학과 진화론의 발전으로

나무 모양의 계통수로 세분화되었고

DNA 염기 서열 분석이 되니

더욱 정확하게 나눠질 수 있게 되었으나,

생명의 비밀이 한거풀씩 벗겨 낼 때마다

변화하는 학문이 되었고

절대적인 기준이란 있을 수 없음도 알게 되었다.

 

 

생물이 저절로 생긴다는 자연발생설

이미 존재하는 생명체에서만 나올 수 있다는

생물속생설은 여러 실험을 통한 증명과 반박으로

엎치락 뒤치락 오랜 싸움이 지속되다가

파스퇴르가 백조목 플라스크에 고기 육수로 실험하여

생물은 저절로 생겨나지 않음을 증명했다.

진화로 변화가 있을 수는 있지만

최초의 생명은 신이 창조해야만 가능함을

입증한 것이기도 한 것.

 

 

생명과학은 알고 있던 부분들이 많아

정리만 되는 기분으로 읽어 가고

세상은 물, 불, 흙, 공기

네 가지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화학의 시작도

무리없이 읽어 갔으나...

제논의 '이분법의 역설'

'아킬레우스와 거북이의 역설'이 나오고

양자 역학이 거론되면서 부터

이해가 안가서 다시 읽게 되는 부분도 있긴 했다.

 

 

시간과 공간은 절대적이므로

별개로 존재한다는 뉴턴의 이론을

물질이 시공간을 바꾼다는 상대성 이론으로

아인슈타인이 반박했다는데

요것도 완벽히 이해되진 않지만...

과학사의 엎치락 뒤치락인 건 확실했다. ㅎ

슈뢰딩거의 고양이도 역시나 등장했고.

 

 

대부분의 과학자 이름과 이론들은

한 번쯤은 들어본 익숙한 것들이었으나

지구과학에서의 플룸 구조론은 처음 들은 용어였다.

대륙 이동설은 확실히 기억나는데!

찾아보니 우리 나라 교과서엔

1998년부터 실렸다고 한다.

난 이미 대학생인 때라 배울 기회가 없었...ㅋ

 

 

혈액, 점액, 황담액, 흑담액

네 가지 체액의 균형이 의학의 핵심이던 시절엔

사혈로 치료를 하기도 했고

그로 인해 더 위험해지기도 했다고 한다.

 

 

해부학이 발달하기 전 인체의 내부를 모를 땐

자궁이 움직이면서 병을 일으킨다며...

히스테리의 어원이 자궁이라는 사실도 놀라웠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과학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모르게 된다는

놀라운 역설입니다.

p.269

이렇게나 많은 이론들이 세워지고

과학이 엄청나게 발전되었으니

이젠 뭐 순수 과학자들은 할 일이 없겠다... 싶었는데,

특히나 우주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게 대부분이라고 한다.

단순하게 '통합적 설명'으로

모든 걸 분류하고 설명하려 했던 과거였지만

틀린 이론으로 가득했었지만

이 모든 오류들을 통해

더 나은 질문도 하고

더 깊은 진실에 다가갈 수 있었다는 걸

엎치락 뒤치락 과학사를 보며

확실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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