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향기

3월에 심은 튤립 구근, 화분보다는 수경이 더 쑥쑥~

향기가득 2025. 3. 13. 14:30

매년 추식 구근으로 11월쯤 사서 심다가

올해는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둘째의 단짝 친구가 나눔해 준 덕분에

올해도 심었다, 튤립!!!

일데프랑스 Ile de France (red)

망고참 Mango Charm (peachy pink)

골든아펠도른 Golden Apeldoorn (yellow)

바싹 말라있는 껍질은 벗기고

작게 달려있는 자구들도 떼어내는 건

초3 어린이 담당.

 

 

고운 속살 드러낸 구근들. ^^

싹이 나있는 자구는 하나 살려둬봤다.

 

 

 

다이소에서 산 디저트 꽂이, 별픽인데

가드너들한테는 가드닝 이름표로 쓰임.ㅎㅎ

네임펜으로 썼다가 알콜솜으로 지우면

재사용도 가능한 다이소추천템!!

초3 아들이랑 구근 하나당 이름표 하나씩 써줬다.

 

 

새빨간 일데프랑스는 화분 하나에 따로 심고

망고참과 골든 아펠도른은

다른 화분에 반반 나눠서 심어줬다.

망고참 하나는 수경으로 물에 퐁당.

 

 

 

튤립 구근 +3일

늦게 심었는데 괜찮나... 걱정이 무색하게

수경으로 심어 둔 망고참은

뿌리도 싹도 아주 쑥쑥 자라났다!

뿌리 무성한거 보니 괜히 기특. ㅎㅎ

 

 

 

튤립 구근 +4일

망고참이 자라는 시기가 빠른건가?!

화분에서도 망고참이 제일 빨리 자라긴한다.

일데프랑스는 너무 소식이 없길래

하나 쏙 뽑아봤는데

어머, 화분에서도 뿌리가 슝슝 나있긴 했다.

뽑은 김에 하나는 수경으로 전환. ㅎㅎ

 

 

 

싹이 올라왔다고 방심하면 안되는게...

꽃대가 안 올라올 수도 있고

꽃대가 올라왔다가 말라버릴 수도 있다.

 

일단 자리는 잘 잡은 듯 하니~

어서어서 커서 이쁜 꽃 보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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